주변의 모든 것들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, 하루 일과 중 그 어떤 일이 닥친다고 해도 그저 무덤덤하게 받아들여지는, 그런 날들이 많아진 당신을 위해!
누구나 어릴 적 한 번씩 경험했던 즐거운 일들과 모험, 추억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어 드릴께요.
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요.
그저 당신이 어릴 적 놀았던 그 시간, 그 장소로 돌아가서 편안히 눈을 감고 상상해 보기만 하면 되는걸요.
(2)번 파일
기억 속 하늘하늘 거리던 수많은 동물들. 그 동물들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봤던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표정들.
어릴 적 우리가 놀았던 그 곳은 이제 더 이상 어떤 누구에게도 꿈과 상상을 선물해 주지 않게 되었어요. 마치 어린 시절에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던 침대 위 작은 인형이 더이상 우리 곁을 지키고 있지 않는 것 처럼.
우리의 놀이터에 다시 생명이 자랄 수 있을까요? 그런 날들이 찾아올까요?
삭막해진 도시의 풍경 속 홀로 서 있는 작은 소녀는 지금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 걸까요. 어쩌면 그 옛날 사라져 버린 바다의 친구들이 돌아올 날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.
한번쯤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우리의 마음처럼요.